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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쿠싱증후군, 너도 처음 들어봤지?
어느 날 갑자기 강아지가 많이 마시고, 많이 먹고, 많이 오줌 누는 걸 보면 당황스럽지? 병원에 갔더니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 초기라고 하면 더 걱정될 거야. 하지만 너무 겁먹지 마. 오늘 이 글에서 쿠싱증후군이 뭔지, 초기 단계에서는 약을 먹이는 게 맞는지 속 시원하게 알려줄게.
쿠싱증후군이 뭔데?
호르몬 이상이 만드는 질병
강아지의 부신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서 생기는 질병이야.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뇌하수체 종양과 부신 종양이 있어.
이런 증상이 보이면 의심해 봐
초기에는 별로 티가 안 나지만, 점점 아래 증상들이 나타날 거야.
-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증가
- 식욕이 왕성해지고 배가 불룩 나옴
- 피부가 얇아지고, 탈모가 발생
- 근육이 줄어들고 힘이 없어 보임
- 쉽게 피곤해하고 예전보다 덜 활발함
강아지가 이런 변화를 보인다면 꼭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해.
쿠싱증후군 초기라는데, 약을 꼭 먹여야 할까?
약을 바로 먹여야 할까?
초기 단계라면 약을 바로 먹이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도 많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아.
약을 바로 먹이는 게 좋은 경우
- 증상이 이미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경우
- 혈액 검사에서 코르티솔 수치가 정상보다 훨씬 높은 경우
- 노령견이라 다른 질병과 겹칠 가능성이 큰 경우
약을 천천히 고려해도 되는 경우
- 증상이 미미하고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경우
- 코르티솔 수치가 살짝 높지만,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경우
- 수의사가 당장 약이 필요 없다고 판단한 경우
쿠싱증후군 약, 먹이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은?
보통 **트릴로스탄(Trilostane)**이라는 약을 처방해. 이 약은 부신에서 코르티솔을 덜 만들게 해서 증상을 완화시켜.
약을 먹이면 이런 변화가 생겨
- 과도한 식욕과 물 섭취 감소
- 소변량이 줄어듦
- 털 빠짐이 덜해지고 피부가 건강해짐
- 근육이 다시 탄탄해지고 힘이 생김
하지만 부작용도 있을 수 있어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해.
약을 안 먹이면 어떻게 될까?
그냥 놔두면 안 되는 이유
쿠싱증후군을 방치하면 당뇨병, 고혈압, 피부 감염, 심부전 같은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커져. 특히 노령견이라면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어.
하지만 초기 단계라면 증상을 잘 관리하면서 약 없이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야.
약 없이 관리하는 방법은?
1. 식단 조절
쿠싱증후군 강아지는 저탄수화물, 고단백 식단이 좋아. 코르티솔이 많아지면 근육이 줄어드니까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해.
2. 적절한 운동
무리한 운동은 안 되지만, 짧은 산책을 꾸준히 하는 게 좋아. 너무 피곤해하면 강도를 낮추고, 강아지의 컨디션을 보면서 조절해.
3. 스트레스 관리
강아지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환경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고,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게 중요해.
4. 정기적인 건강검진
초기라고 안심하지 말고, 수의사와 상담하면서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해.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해.
너의 강아지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자
강아지가 쿠싱증후군 초기라고 해도 무조건 약을 먹여야 하는 건 아니야.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약을 먹이는 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어. 수의사와 상담하면서 강아지에게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보자.
강아지의 건강은 너의 선택에 달려 있어. 지금 바로 수의사와 상담해 보고, 강아지의 상태를 체크해 봐. 건강한 강아지를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자!